(작성자가 7개월 동안 버거킹에서 일하고 쓴 후기입니다)
저희 지역에 작년 11월쯤 버거킹이 새로 생긴다고 해서 공고가 뜨자마자 지원했었습니다.
2달 전부터 공고가 올라와서 지원했는데 아직 오픈도 안 했는데 직원을 뽑길래 뭐지(?)하고 지원했는데, 알고 보니
타 지역 버거킹에 가서 먼저 1달 동안 실습받고 오픈 때 바로 투입되는 구조였습니다.
제가 7개월 동안 버거킹을 다니면서 경험한 업무 난이도, 시급, 복지에 대해서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업무 난이도는 어떤가요?
첫버거킹 주방에선 역할이 대략 3종류로 나뉘는데요, 바로 보드, 카운터, 싱크 이렇게 나뉩니다. 각각에 역할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보드란, 햄버거 제조, 프라이 메뉴(감자튀김, 치즈프라이 등등) 제조를 담당해 랩지로 포장을 하고 카운터 쪽으로 만든 메뉴를 전달까지 하는 역할을 합니다.
카운터란, 보드에서 전달된 메뉴를 포장 혹은 매장식사를 할 수 있게 준비하는 역할을 하고, 커피나, 선데아이스크림 같은 아이스크림 제조, 손님 응대 같은 역할을 담당해서 합니다.
싱크란, 설거지를 담당하는 역할으로써 보통 중간싱크 마감싱크로 나뉘며, 중간싱크는 점심 피크가 끝나고 설거지를 하는 것이고 마감싱크는 마감을 할 때 싱크를 하는 것으로 나뉩니다.
시간대 별 업무 난이도
보통 일을 하면 오픈,미들,마감 이렇게 나뉘는데, 오픈은 제가 다닌 매장 기준으로 9시 출근 4시 퇴근이었고
미들은 11시부터 6시, 마감은 5시부터 11시(10시 마감)까지 근무였습니다.
각 시간대 별로 설명을 해보면,
오픈: 아침에 패티 굽는 기계, 프라이기계, 간판, 같은 경우는 오픈 매니저가 미리 켜놓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은 재료손질(베이컨 해동, 토마토 썰기, 양배추, 양파 등 채소 소분) 같은 일을 하고, 오픈 예정 시간 안에 다 끝내야 합니다.
9시-11시 까지는 손님이 적은 편이고 12-1시 때가 피크 타임 이어서 제일 바쁩니다.
미들:보통 11시에 출근해서 12-1시에 있는 피크 타임을 준비합니다. (오픈, 미들, 마감 중 제일 꿀 시간대입니다.)
마감: 마감 같은 경우는 5시쯤 출근을 해, 5-6시쯤 (저녁시간) 때에 바쁘다가 마감시간에 가까워질수록 사람이 엄청 줄어듭니다. 버거킹 마감 청소는 1-2시간이나 걸릴 정도로(위생 관리가 엄청나다.) 힘든 편이어서 힘듭니다. 그 대신 마감을 빨리하면 퇴근을 일찍 할 수 있습니다.
시급은 얼마나 주나요?
버거킹은 매장에 아르바이트생을 3-4명 이상 쓰기 때문에 매니저, 경력자(1년 이상)를 제외하곤 최저시급으로 주는 편입니다.
대기업답게 직접 개발한 급여 계산기로 출근/퇴근 때마다 자신의 고유 번호를 입력하면 급여가 분 단위로 쪼개져서 들어옵니다.
*참고로 월급날이 주말이면 주말 끝나는 월요일에 급여를 주는 매장이 대다수입니다.(아닌 매장도 있습니다. 매바매임)*
복지는 괜찮나요?
복지 같은 경우는 휴게시간, 4대 보험, 직원 식사로 나뉩니다.
먼저, 휴게시간 같은 경우는 근로 기준법에 명시된 규정대로 거의 모든 매장이 준수하는 편입니다.(사장이 미치지 않는 한 어기지 않습니다.)
4대 보험 같은 경우도 문제없이 주 15시간 이상 근무 시 가입됩니다.
직원 식사 같은 경우는 휴게시간 때 먹을 수 있습니다. 버거킹 특성상 메뉴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식사를 고르기 까다로울 수도 있지만, 제가 근무했던 매장 같은 경우는 모든 버거종류를 먹어도 상관이 없었습니다.(비싼 거 골라도 눈치 안 주는 편이다.) (작성자는 보통, 와퍼에 재료 추가해서 많이 먹었고, 프라이 메뉴도 많이 먹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다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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